세계유산 수원화성의 야경을 더 화려하게 빛내줄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오는 10월 23일까지 수원화성 화홍문과 남수문, 수원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정조의 리더십, '문(文)·무(武)·예(禮)·법(法)'을 주제로 한 영상쇼를 성벽에 구현해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던 것에서 이번엔 한 발 더 나아가 조선 후기 왕권 강화와 개혁 정치를 위해 노력했던 정조대왕의 꿈을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라는 테마를 통해 건축물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화홍문에서 보여준다.

이번 미디어아트쇼는 지극한 효심과 백성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상 세계를 꿈꾸고 계획한 정조의 이야기를 '개혁의 꿈-개혁의 길-신도시축성-호호부실, 인인화락'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화홍문 미디어아트 작품을 보다 편안하고 생생하게 감상하고 싶다면 수원천 수중에 특별관람석을 이용하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해당 관람석은 지정좌석제로 유료(전석 1만 원)며, 현재 인터파크 홈페이지(https://bit.ly/3fV6Bwl)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외에도 화홍문에서 남수문까지 이르는 수원천 1.1km 구간에서는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라이팅 아트 등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며, 수원천을 따라 심어져있는 버드나무들이 다채로운 빛을 품어 가을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채나연 기자 ny123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