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색깔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가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핑크뮬리. 10월 각종 SNS에서 가장 많이 보인 식물입니다. 인천에도 ‘핫’한 핑크뮬리 명소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곳은 바로~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드림파크는 테마식물지구, 습지생태지구로 구성되어 약 300여 종의 식물을 즐길 수 있는 공원입니다. ‘봄-유채꽃, 여름-라벤더, 가을-핑크뮬리’ 이처럼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며 산책할 수 있는데요.

가을을 대표하는 핑크뮬리원은 약 1,170㎡의 규모로 초록색 아치형 입구가 커다란 핑크뮬리밭을 감싸고 있습니다. 아치 너머 흔들리는 핑크뮬리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드림파크는 핑크뮬리뿐만 아니라 도깨비 촬영지인 메타세콰이아 길, 억새밭, 연꽃밭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사진 명소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 참!

핑크뮬리는 현재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 위해성 2급' 식물로 식재*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당장 생태계를 위협하지는 않지만 쉽게 퍼지는 핑크뮬리 특성상 제멋대로 퍼진다면 토종식물을 위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미 식재된 핑크뮬리를 보러 가면 안 된다는 건 아니므로 주의사항을 잘 지켜 관람하는 게 좋겠습니다.

주의사항

1. 핑크뮬리밭 한복판에 들어가지 않기

2. 손으로 꺾거나 털지 않기

3. 함부로 꺾어서 다른 곳에 가져가지 않기

4. 다른 장소로 이동 시 몸이나 발에 묻은 씨앗 털어내기

*식재 : 초목을 심어 재배함.

/채나연 기자 ny123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