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인천석유화학 직원 등이 사내 벚꽃동산에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도록 휠체어를 밀어주고 있다. /사진제공=SK인천석유화학

인천 대표 벚꽃명소인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이 5년 만에 문을 열고 지역 주민을 맞는다.

SK인천석유화학은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엿새간 사내 벚꽃동산을 임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벚꽃동산 내외부에는 방문객용 주차 공간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방문해야 한다.

총 3만5000평 규모 벚꽃동산은 1.5㎞ 길이 산책로에 심어진 벚꽃나무 수백 그루가 울창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해마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벚꽃동산을 개방했으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코로나19 유행과 기상 이변 등으로 문을 열지 못했다.

▲ SK인천석유화학 내 벚꽃동산에 벚꽃이 활짝 핀 모습. /사진제공=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음식물과 주류는 반입할 수 없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도 불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검암역(공항철도∙인천 2호선) 또는 석남역(서울 7호선∙인천 2호선)에서 SK인천석유화학 방면 시내버스를 탑승해 회사 정문 인근에서 하차하면 된다.

홍욱표 경영지원실장은 “인천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주민과 행복을 나누기 위해 벚꽃동산을 개방하기로 했다”며 “다만 주차 공간이 없어 개인 차량 이용 시 회사 주변 주택가와 봉수대로에 큰 혼잡이 발생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