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9명 후보,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선거운동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 호소.
4·10 총선 13일간의 선거레이스가 시작됐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현재 인천 14개 선거구에 39명의 후보가 등록했고, 이날 0시를 기해 선거운동이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선거운동기간은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로, 13일간 확성기, 확성기를 단 유세차 등의 사용이 가능하다.
인천에는 출근길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열띤 선거운동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총선부터 분구돼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난 서구지역은 여야 모두 이번 총선의 바로미터로 여기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부평지역 또한 수도권 민심의 향배를 가름할 수 있는 곳답게 초반부터 기세 싸움이 치열하다. 여기에 인천의 신·구도심 표심이 가장 엇갈리는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 또한 여야가 필승카드로 여기는 곳이다.
오전 7시 검단사거리에서 거리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 병 후보는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며 유권자에 한표를 호소했고, 제3지대의 열풍을 잇기 위해 개혁신당으로 출마한 서구 병 권상기 후보는 서구 완정로 앞에서 출근길 유권자와 만났다.
소수정당의 한계를 이겨내고 이번 총선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녹색정의당 김응호 부평구 을 후보는 부평구 청천로에서 선거운동원과 함께 나섰다.
여기에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와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영종하늘도시에서 첫 선거운동에 전력을 쏘았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 등은 이날 0시 서울 송파 가락시장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은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연다. 녹색정의당은 0시에 이태원 해밀턴호텔 골목의 이태원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서울시청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했다. 새로운미래는 0시 송파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개혁신당 지도부는 0시 서울 영등포소방서를 격려 방문했다. 조국혁신당은 같은 날 오전 부산 센텀시티역에서 출근 인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글·사진=이주영·곽안나·이아진·유희근·정혜리 기자 leejy96@incheon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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