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서구 갑 김교흥·을 이용우·병 모경종 후보, ‘원팀 유세’

- 금요일 퇴근시간 맞춰 서구청역 일대 지지 호소

오는 4.10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지역 후보들이 합동 유세를 펴며 원팀의 힘으로 총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공식 선거운동 두 번째 날인 29일 오후 5시.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교흥 서구 갑 후보, 이용우 서구 을 후보, 모경종 서구 병 후보의 합동 집중 유세가 진행됐다. 금요일 퇴근 시간에 맞춰 유동인구가 많은 서구청역 일대를 전략적 요충지로 삼은 이들은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 29일 오후 5시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김교흥 서구 갑 후보와 모경종 서구 병 후보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함동유세 현장에서 (왼쪽부터)이용우·김교흥·모경종 후보가 '더불어 서구 발전'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 29일 오후 5시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하합동유세 현장에서 이용우 서구 을 후보와 모경종 서구 병 후보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 29일 오후 5시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이용우 서구 을 후보, 김교흥 서구 갑 후보, 모경종 서구 병 후보가 유권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소개 순서에 맞춰 한 명씩 유세차에 오른 후보들은 어깨를 감싸 안고 인사를 주고받았다. 지지자들이 이름을 외치며 응원하자 양손을 들어 올리며 감사함을 전했다.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김교흥 서구 갑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김교흥 서구 갑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가장 먼저 마이크를 손에 쥔 김교흥 서구 갑 후보는 “정말 중요한 시기다. 그 사람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걸어온 길을 보면 앞으로의 길을 알 수 있다”며 “선거 때문에 왔다갔다하는 사람들 되겠냐. 구민들 손 잡고 골목골목 다니면서 지역 현안을 몸과 가슴으로 풀러 다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정의롭게 살아온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김교흥 서구 갑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이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주민들의 뜻을 함께 호흡하면서 서구의 미래를 함께하겠다”며 “힘을 모아주고 일할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모경종 서구 병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모경종 서구 병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김 후보에 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모경종 서구 병 후보는 “이곳을 지나는 분들처럼 저는 평범한 사람이다. 평범한 사람에게서 대한민국의 주권이 나오는 거다. 윤석열 정부는 어떠냐. 고작 5년짜리 정권이 5년짜리 권력을 가지고 2년 사이에 나라를 망쳐놓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바른말 하고 잘하라고 해도 입을 틀어막고 밖으로 내동댕이친다. 선배님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민주주의가 지금 있느냐. 34살 젊은 후보가 보기엔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현 정부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모경종 서구 병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모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 인천시민, 우리 서구주민들의 무서움을 보여줘야 한다”며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고 낮음을 떠나서 한 표 한 표 더 모아 정말 압도적인 승리로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정부에, 정신 못 차리는 여당에게 강하게 회초리를 들어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이용우 서구 을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이용우 서구 을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이용우 서구 을 후보는 “서구는 인천에 많은 사람이 집적된 도시다. 수도권 서북부 요충지이자, 경제와 교통, 교육의 중심지로 나아가야 할 그 길목에 서 있다”며 “청라동 시즌2 2단계 성장을 통해서 청라국제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 검암경서동과 연희동은 도심 활성화와 주민 편익 증진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운을 뗐다.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함동유세 현장에서 이용우 서구 을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이 후보는 “이 시점에 4.10 총선이 자리 잡고 있다”며 “누가 과연 서구 발전에 적임자인지 누가 과연 이 현안들을 제대로 풀어낼 적임자인지 평가하고 선택해달라”고 전했다.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이용우 서구 을 후보가 '더불어'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김교흥 서구 갑 후보가 '서구'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모경종 서구 병 후보가 '발전'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 29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유세 현장에서 (왼쪽부터) 이용우·김교흥 후보·모경종 후보가 '더불어 서구 발전'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각자의 발언이 끝난 세 명의 후보들은 ‘더불어 서구 발전‘이라는 피켓을 나눠 들고, 민주당의 서구지역 총선 승리를 위한 도전을 알렸다.

/글·사진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