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4단계 사업의 시공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다짐했다./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2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공사 상황실에서 시공사 사장단과 현장소장,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애로사항 청취 등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4단계 사업은 인천공항이 세계 최초로 국제여객 5000만명 이상 처리(수용) 가능한 여객터미널 2개를 보유하는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동북아 1위, 세계 3위 규모의 대형공항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간담회는 4조8000억원이 투입된 4단계 건설사업이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공사의 애로사항 청취,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 마음을 전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인천공항 4단계 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연결교통망 확충 등 대규모 인프라 확대가 핵심이다. 제4활주로는 지난 2021년 6월 준공을 하고, 이미 운영 중에 있다.

4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올해 하반기 인천공항은 동북아 1위 공항 입지가 굳건하게 다져질 전망이다. 국제여객 기준 연간 1억명 처리를 뛰어넘어 1억600만명 수용 가능한 초대형 공항으로 도약할 기반이 갖춰진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4단계 사업에 대한 시공사 안전품질 관리에 대한 요청과 건의 사항이 나왔다. 인천공항공사는 건의 사항을 검토해 우선 반영하고, 4단계 사업 참여 건설사와 상생 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공사 사장단은 간담회에서 안전한 시공을 통해 제2여객터미널이 성공적으로 개장될 수 있도록 시공사 모두 합심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어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해외공항 사업에 건설사의 동반 진출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4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운영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동북아 1위, 세계 3위 규모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간여객 1억명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직후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건설사업단 임직원, 시공사 사장단 등은 현재 마무리 공정이 진행 중인 4단계 현장 안전관리를 함께 점검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