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19일 도청 북부청사 평화토크홀에서 ‘경기북부 청년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고민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경기북부 청년들과 일자리·교통·주거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고민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1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토크홀에서 ‘경기북부 청년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오후석 행정2부지사와 청년 50여명,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김동연 지사가 포천에서 경기북부 접경지역 청년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두 번째 청년 소통 행사였다.

간담회는 경기북부 청년들의 질문에 오 부지사와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에 거주하는 한 청년은 “북부 지역은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이 제한돼 괜찮은 주거 공간을 찾기가 힘들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주거공간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오 부지사는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등 청년 주거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프라 확충과 규제 해소를 통해 산업 벨트 구축, 교통 개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거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부족으로 고민’이라는 의견에는 남운선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장이 “일자리 경험 후 정규직 전환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교통인프라 문제 ▲청년 창업 지원금 및 지원책 ▲공공예식장 등 결혼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는 앞으로도 경기북부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 청년분들과 고민을 나눠보니 많은 고충이 와 닿는다”며 “청년 특화 정책은 물론 본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대개발을 연계해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