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김포 돼지 농가 A형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미 긴급방역조치로 전체 양돈농가(159개소)에 35만2000마리 분량의 구제역 O+A형 백신을 공급, 접종을 완료했다.

또한 우제류 사육농가 실명제 전담공무원 지정 운영, 발생농장 역학관련 농장에 이동제한 및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 차량 출입통제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병원성 AI 방역조치로 철새 도래지 관리, 거점소독초소 및 5만수 이상 산란계 및 오리농가 이동통제초소 운영 등 AI 확산을 막기 위한 3선 방역대책도 빈틈없이 하고 있다.

아울러 ▲농장 간 생축이동금지 ▲전국 일제소독의 날 운영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시의 긴급 정책을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들이 따라주길 바란다"며 "농장주는 모임과 행사 자제, 매일 임상관찰을 실시해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성=오정석 기자 ahhims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