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역 선거대책위원회의 개최 … 송석준 도당위원장 다짐
송석준 미래통합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경기지역에서 최소 30석을 확보하겠다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미래통합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린 경기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심재철 원내대표,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 정미경·정병국 인천·경기권역 선대위원장, 원유철 미래한국당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 발생 74일 동안 정부가 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하나다. 실질적인 묘출을 한 게 아무것도 없다"며 "본인들이 정치를 잘해서 코로나 사태가 이정도로 수습됐다고 하지만, 정부 자체가 노력했다기보다는 그간 우리나라가 구축한 의료체계와 헌신적인 의료인들의 봉사로 사태가 수습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간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책을 돌이켜 볼 때, 이 엄청난 상황(코로나19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심된다"며 "이번 선거기간에 정부의 실정을 유권자들에게 낱낱이 밝히면 유권자들의 응답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3년 정책을 평가하는 중간평가"라며 "문재인 정부가,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초기 방역실패에 대한 반성을 하지 않으면서, 신천지를 탓하며 코로나19 쇼를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가평까지 직접 찾아가는 쇼도 했다"고 지적했다.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은 경기지역 59석의 의석 중 최소한 30석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위원장은 "경기도는 1350만의 인구를 가지고 있고, 59석의 의석을 가진 4·15총선 최대 승부처"라며 "이번 총선에 경기도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바로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부는 평화를 다 이뤄낸 것처럼 호도했다. (그 결과) 경기도의원 129개 지역구 선거 중 단 한 석밖에 (자유한국당이) 못 차지했다"며 "경기도의회는 거의 1당 독재 수준이다. 이런 참혹한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평화허구쇼'에 국민들이 당해서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