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3시14분쯤 인천대교를 건너던 트레일러의 컨테이너가 강풍으로 기울면서 소방대원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인천 곳곳에서 주행 중이던 트레일러에 결합한 컨테이너가 쓰러질 뻔하거나 건물 외벽이 뜯기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총 8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4시20분 서구 왕길동에서는 건물 외벽의 스티로폼 재질 자제 일부가 강풍에 뜯겨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앞서 이날 오후 3시13분 중구 인천대교에서는 트레일러의 컨테이너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왼쪽으로 기울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트레일러는 인천내항에서 컨테이너 안에 있던 짐을 내린 뒤 빈 컨테이너를 싣고 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