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미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시는 17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안양시를 전국 최고의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디지털 특별자치시’를 선포했다.
최 시장은 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4차산업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미래도시 안양의 도약을 알리는 의미로 ‘안양시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2009년 시청 본관 7층에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설치, 운영해 왔으나 디지털 혁신 등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해 평촌대로 243번길 42에 건물을 지어 이전했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시가 도 특별조정교부금 등 모두 259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627㎥ 규모로 신축했다.
센터는 방범, 교통, 안전 등 기능별로 운영 중인 7000여 대의 CCTV를 통합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초대형 첨단 관제실을 갖추고 있다.
1층은 홍보체험관,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스마트 도로 인프라 등 미래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안양시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도 시승할 수 있다.
개관식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대호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스마트 핵심 기술을 갖춘 거점센터로 키워 시민과 함께하는 더 스마트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이복한기자 khan4936@incheonilbo.com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